신미란 한림의대 교수(치과)는 9일 치아건강의 날을 맞이해 각 연령대별로 맞춤화된 치아관리 요령을 제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치아 관리 전략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4 단계로 나누고 각 시기별 어울리는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 영유아기에는 스스로 양치질을 하게끔 하는 시기로, 2단계인 아동기?청소년기에는 치아 교정의 적절한 시기로 구분했다.

 또 3단계인 성년기?중년기에는 임신과 출산-여성 치아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는 시기, 마지막 4단계인 장년기?노년기에는 만성질환자 치아관리에 주의해야할 시기로 분류했다.

 신 교수는 구체적으로 1단계에는 이가 나기 시작한 후 6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을 하도록 하고, 치아가 나고 시작한 이후 2세전까지는 부모들의 올바른 수유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5세 이전 아이들에게는 어린이용 치약을 선택하도록 하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올바른 이닦기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2단계에는 영구치가 난 후 충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올바른 간식 습관과 칫솔질을 통한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의 교합유도 또는 조기 교정치료는 영구치열 교합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만큼 부정교합을 해결할 수 있는 올바른 시기라고 신 교수는 강조했다.

 또 3단계에 해당하는 25세부터 60세 사이의 성인들에게는 치주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로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신 기간 중 치과치료는 유산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하고 극소량의 플라그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임신 전 기간을 통해 구강을 청결하게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4단계 장년기?노년기에는 치주병으로 인한 치아상실로 보철물이 많아지고, 의치를 장착하는 경우가 증가해 스케일링이나 올바른 잇솔질 습관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구취, 치아 상실 등으로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결여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잇몸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치아관리 요령도 각 연령대별로 차별화가 필요하다.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시기별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틀보사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