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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 원장님 외부강의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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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

 
모든 이가 다 중요하지만 송곳니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뿌리도 길어서 사람들에게서 대부분 최후까지 남아있는 치아다.
개가 주인에게 죽을 때까지 충성하는 것과 닮았다.



어금니가 걸 데가 없어 부분틀니를 하게되는 경우 이 견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오래 오래 남아서 쓸모가 많은 치아다.

하지만 문제는 애당초 치아가 전부 다 있었을 때부터 이 견치가 사람에게 진실로 충성을
했었는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송곳니가 나긴 났어도 잘 나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즉 이 중요한 치아가 제 몫을 안 하면 잘난 다른 많은 치아가 희생된다.

견치는 어금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즉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견치는 자기만 닿고 어금니는 안닿게 만든다.
어금니가 계속 닿고 있으면 세게 물 수가 있으며, 이때 어금니는 망가진다.

잠깐 테스트!

앞니끼리 세게 물어보라. 과연 세게 물 수 있는가?
송곳니끼리 세게 물어보라. 물 수 있는가?
어금니끼리 물어보라. 엄청 세게 물 수 있다.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송곳니가 덧니가 나 있으면 어금니가 망가진다.
송곳니가 게으름을 부리니까.

송곳니가 닿을 때 어금니도 같이 닿으면 송곳니가 빨리 닳아버린다.
세게 물 수 있으며 송곳니도 필요없이 센 힘이 가해지니까.

사람사는 세상하고 너무도 닮았다.
모든 사람이 중요하지만 직책이 틀리고,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은 그 만큼 더 열심히
해야 사회가 잘 되는 것 처럼 치아의 세계에서도 소리없이 자기 맡은 직책을 잘 수행할  때 비로소 입속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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